SBS Biz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이 넘어야 할 큰 산은 '노사관계"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24 14:49
수정2026.02.24 14:52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4기 출범을 맞아 노사 관계 개선에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찬희 준법감시위원장은 오늘(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첫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넘어야 할 여러 산 중에 큰 산이 바로 노사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노조와의 관계에 있어서 준감위는 지금까지 노사 관계 자문 그룹과 소통을 하면서 많은 보고 사항을 받았고 그에 대해 협의해 나갔다"며 "이번에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노조와의 관계에 있어서 좀 더 긴밀한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서로 양보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는 삼성 노조와 일반 국민의 시각에 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견을 조정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2월 2기 준감위 위원장을 시작으로 3기에 이어 4기 위원장까지 맡게 됐습니다. 4기 준감위는 노동·여성 정책 전문가인 김경선 위원, 기업 조직 및 인사 관리 분야 전문가인 이경묵 위원을 신규 위원으로 선임하며 노사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한 상태입니다.

4기 준감위는 ▲인권 존중 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ESG 경영 등에서 3기 준감위가 이룬 성과들을 확장하고 결실을 맺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 위원장은 "이사회 독립성 강화, 준법 지원인 감시인의 업무 강화 등은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보험업법을 연결고리로 하는 수직적 지배 구조에 대해서도 계속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지배구조의 측면에서 볼 때는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서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서서 책임 경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계속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원칙의 차원일 뿐 회사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입장을) 아직 준감위 내에서 의결 절차를 걸쳐 회사에 정식으로 전달하지는 않았고 현재는 위원들 사이에서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습니다.

다음달 18일 열릴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빠진 상태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넷마블 신작 '일곱 개의 대죄:Origin' PV 공개…3월 17일 선출시
방미통위, 이통3사 CEO와 첫 간담회…단통법 후속·AI·스팸 등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