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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브라질과 보건제품 MOU…"K-뷰티 수출 지원"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2.24 14:46
수정2026.02.24 19:2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브라질 위생감시청과 화장품 등 분야 규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이 브라질과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의약품·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지 시각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브라질 위생감시청(ANVISA)과 '보건 관련 제품 분야 규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위생감시청은 브라질 보건부 산하의 독립 권한을 가진 기관으로,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인허가와 안전관리를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14년 식약처와 브라질 위생감시청 간 체결된 MOU를 개정한 겁니다. 기존의 식품·의약품·의료기기로 국한돼 있던 협력 분야에 화장품 등을 새롭게 포함해 양 기관 간 규제 협력의 범위를 보건 관련 제품 전반으로 확대하게 됐습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정책 및 안전관리 제도 등 정보 교환, 양 기관 간 규제신뢰 경로 촉진 상호 협력, 화장품 제도(e-라벨, 기능성화장품 등) 도입 관련 기술교류 및 규제조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입니다.

국산 화장품의 브라질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5천400만달러로, 매년 증가세입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부 국정과제 및 경제성장 전략에 따라 K-뷰티 수출 확대와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신흥 수출국과의 규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또 오유경 식약처장과 브라질 위생감시청장은 양자회의를 통해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의약품·백신 분야의 규제신뢰 구축, 의료기기 GMP 협력, 화장품 규제설명회 개최 및 e-라벨 경험 공유, AI·규제혁신의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적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가 추진될 예정입니다.

중남미 최대 화장품 시장인 브라질과의 협력체계 강화는 국산 화장품 수출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K-뷰티를 비롯한 국산 보건 관련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지속하고, 신흥 수출국 규제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비관세 무역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처장은 "앞으로도 업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여 우리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K-뷰티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화장품 업계에서 요청해 온 중남미와 같은 신흥 수출국 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과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강화됨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국 제도에 대한 이해도와 예측 가능성을 높여 신흥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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