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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만난 대미특위…"법안 늦어지면 日이 좋은 사업 선점"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2.24 14:45
수정2026.02.24 15:20

[앵커] 

국회에선 대미투자특별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자동차관세와 같은 미국의 품목별 관세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요청하고 나섰는데요. 

김성훈 기자, 자동차 업계가 어떤 우려사항을 전했나요? 

[기자]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현대차그룹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은 대미투자 특위 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특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인사말에서 "상호관세가 무효화된 만큼,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인상에 대한 압박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5%로 낮춘 자동차관세가 25%로 다시 높아질 경우 국내 자동차 업계 전반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성 김 /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 25%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현재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 경쟁 가속화 등 산업 전반에 대해 대결 관계에 놓여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저희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간담회 직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이 대미투자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는데 우리가 빨리 법을 만들고 투자사업을 찾지 않으면 사업성이 담보되는 좋은 사업은 일본이 선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국회 논의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기자] 

대미투자 특위는 대미투자특별법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진행했습니다.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시 국내 금융과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과 국내 투자 축소 가능성 등 산업계 파장을 살폈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민주당의 3차 상법개정안 등 쟁점 법안의 처리 강행 움직임 속에 법안 심사를 위한 소위원회 구성 일정 등은 다시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입법 논의 속도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초당적 협력 의지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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