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수 작아야 잘 팔린다…전용면적 59㎡ 분양 어디?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24 13:55
수정2026.02.24 14:00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투시도 (사진= 두산건설)]
집값과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소형 평형 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고, 주택담보대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면적 청약자 수가 전용 60~85㎡ 중형 면적 청약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약홈에서 주택 청약 접수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전체 청약자 48만5271명 가운데 21만8047명이 소형 면적에 청약해, 중형 면적 청약자(21만7322명)보다 725명 더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집값 상승폭이 컸던 서울에서는 소형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청약자의 59.7%(17만7840명)가 소형 면적에 청약을 접수했으며, 평균 경쟁률 역시 소형이 172.8대 1로 중형(160.0대 1)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서울 분양 물량의 40.8%가 이른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당 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분양가는 서울 전체 평균의 1.4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18억8971만 원이었습니다. 반면 전용 59㎡의 평균 분양가는 14억240만 원으로 약 5억 원가량 낮았습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청약자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첨 이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형 면적에 청약 통장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도권에서 1~2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고, 소형 평형 설계가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된 점 역시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5.71%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면적별 상승률은 전용 60㎡ 이하 5.71%, 전용 135㎡ 초과 5.59%, 전용 85㎡ 초과~102㎡ 이하 5.52%, 전용 60㎡ 초과~85㎡ 이하 5.36%, 전용 102㎡ 초과~135㎡ 이하 5.20%, 전용 40㎡ 이하 2.6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2.77% 상승해 전용 60㎡ 초과~85㎡ 이하(2.46%)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111-3구역에 조성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전용 59㎡ 중심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재개발 신축 단지입니다.
삼성디지털시티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신분당선 연장 예정역인 수성중사거리역(가칭) 도보권 입지로 평가되며 강남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입니다.
DL이앤씨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 재송 2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분양 중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8개 동, 전용 면적 59~84㎡ 총 924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면적 59㎡ 타입 16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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