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일자리는 늘었는데…20대는 3년째 내리막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2.24 13:51
수정2026.02.24 13:55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사진=연합뉴스)]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약 14만개 늘며 소폭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13만개 가까이 줄며 3년째 고용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92만7천개로 전년 동기보다 13만9천개 증가했습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은 2024년 4분기 15만3천개에서 2025년 1분기 1만5천개로 쪼그라들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2분기 11만1천개 늘었고 3분기(13만9천개)까지 소폭 회복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천534만9천개로 73.3%를 차지했고,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7만2천개(15.6%)였습니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30만6천개로, 전체 11.0%를 차지합니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216만7천개 일자리는 소멸됐습니다.
연령대별로 20대 이하에서 일자리는 12만7천개 감소했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2022년 4분기부터 12분기 연속 줄고 있습니다. 첫 일자리 진입 시기가 늦어지고 경력직 선호, 수시 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30대는 인구 증가에 비해 일자리는 더 많이 늘어나는 경향으로, 기존에 20대가 점유하던 일자리가 30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40대도 5만9천개 줄었습니다. 60대 이상은 22만3천개 늘었고, 30대와 50대는 각각 8만5천개, 1만8천개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건설업에서 12만8천개, 제조업에서 1만5천개 줄어들며 감소세가 계속됐습니다. 보건·사회복지(12만9천개), 전문·과학·기술(3만1천개), 협회·수리·개인(2만9천개) 등에서는 늘었습니다.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20.5%)이 가장 크고, 이어 보건·사회복지(13.1%), 도소매(10.4%), 건설업(8.4%), 사업·임대(7.0%) 등 순입니다. 20대 이하 청년층은 특히 제조업(-2만7천개), 건설업(-2만개), 정보통신(-1만9천개)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이며, 취업자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나 일자리는 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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