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MWC서 파주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 공개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2.24 13:48
수정2026.02.24 13:56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 'MWC26'에서 LG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AIDC) 전략을 공개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LG 계열사 역량을 집결한 '원(ONE) LG'를 중심으로 전략·냉각·운영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비욘드 AI-레디 AIDC'를 선보이고, AI 시대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MWC에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수도권에 건설 중인 '파주 AIDC'에 적용될 최신 기술과 차세대 운영 전략도 공개됩니다.
AIDC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발열 문제는 LG전자와의 협업으로 해결합니다. 양사는 GPU 칩에 전용 금속판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통해 액체를 순환시켜 열을 직접 제거하는 '다이렉트투칩'(D2C) 방식의 액체 냉각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 공랭 대비 약 24%의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 적용됩니다. 파주 AIDC에는 고성능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가 탑재돼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 즉각적으로 전력을 보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기점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 모델을 구축해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통합 컨설팅 사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향후 GPU 성능 향상에 따른 발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그는 '액침 냉각' 기술 개발과 적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설계·구축·운영 통합 솔루션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 중인 AI 기반 DCIM(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시스템)이 적용돼 데이터센터 전 영역을 통합 관리합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LG AI연구원, 퓨리오사AI와 협업해 제작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도 공개합니다. 이 솔루션은 복잡한 인프라 구축 과정 없이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AI를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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