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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 증권사도 이자장사…금리 7% 넘는 곳 '여기'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2.24 11:23
수정2026.02.24 11:41

[앵커] 

이런 상승장 속에서 빚을 내서 투자하겠다는 수요도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일부 증권사들이 대표적 빚투 수단인 신용융자에 지나친 고금리를 적용해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서영 기자, 대출에 얼마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중소형 증권사 네 곳이 하루에서 일주일까지의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7% 이상 적용하고 있는데요. 



신영증권이 7.75%로 가장 높고 유진투자증권 7.5%, LS증권 7.45%, 케이프투자증권 7% 순인데요. 

유안타와 한화투자증권도 6.9%로 7%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같은 기간 상위 10대 증권사가 제공하는 금리는 5%대 안팎인데요. 

초단기 기간 7% 금리를 적용한 증권사들을 보면 기준금리에 비해 가산금리가 월등히 높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기준금리의 2배에 가까운 가산금리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산금리를 올린다는 건 조달비용과도 크게 상관이 없다는 거잖아요? 

[기자] 

가산금리는 통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조정하는데요. 

현재는 증권사 비용이 그대로 전가되는 모습입니다. 

1천만 원을 일주일간 빌리면 이자가 1만 원대 수준이라 빚투 투자자 입장에선 감수하고 빌리게 되는 구조인데요. 

한 증권사는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기 때문에 조달 비용에다 인건비, 시스템 등 자체 비용을 더해 원가를 계산하면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신 기능이 있는 은행과 달리 증권사는 자기 자본을 기반으로 대출을 내주는 만큼 자율적인 금리 산출을 통제할 수 없단 지적도 나옵니다. 

금융감독원은 갚기 힘들 정도로 가산금리를 높이지 않도록 증권사에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도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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