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양양 관광객, 거주민의 27배…지역경제 견인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2.24 10:58
수정2026.02.24 12:01
지난해 3분기 여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인구감소지역에 거주민의 5배가 넘는 외지인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관광객 등 외지인의 카드 소비가 해당 지역 거주자보다 많아 외지인이 지역 경제 활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24일) 국가데이터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3분기 생활인구’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지난해 8월 생활인구는 약 3천217만명으로 이 중 체류인구는 2천732만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5.6배 수준이었습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상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와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1일 이상인 '체류인구'를 더한 것입니다.
7월 생활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5만명 증가했고, 8월과 9월은 각각 145만명, 580만명 감소했습니다.
이른 여름 휴가로 당일 체류가 확대되면서 7월 생활인구는 소폭 증가한 반면 8월에는 휴가철 단기 관광객이 줄면서 감소했습니다.
시군구별 체류인구 배수를 보면 7~9월 모두 강원도 양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핑의 성지'라 불리는 양양의 경우 휴가철인 8월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27배였습니다. 거주민의 27배가 넘는 외지인이 양양을 방문했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3분기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체류인구 인당 평균 카드 사용금액은 12만6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인구 중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은 8월 39.5%, 7월 35.9%, 9월 35.2% 순이었습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는 8월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이 54.7%로 등록인구 비중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강원도 내 고성(74%)·양양(72%)·평창(68%)의 외지인 카드사용액 비중이 크게 높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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