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은값 다시 급등 '고마워요 트럼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4 10:52
수정2026.02.24 13:53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판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극렬히 반발해 후속 대책을 내놓자 최근 지지부진하던 국제 금 시세가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껑충 뛰고 있습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144.7달러(2.8%) 상승한 온스당 5,225.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금 선물 가격은 장 중 한때 온스당 5,257.3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5월 인도분 은 선물도 5.1% 급등한 온스당 87.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금 시세는 지난달 30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증거금요구) 쇼크 당시 하루 만에 11.39% 급락한 이후 온스당 5천 달러선을 쉽사리 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말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전 세계에 10% 추가 관세를 물린다는 '플랜B'를 가동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세율을 15% 올린 점이 금값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됐습니다.
무섭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소프트웨어(SW) 기업 등 관련 분야의 사업모델을 무너뜨릴 것이란 공포감 속에 3조 달러 규모의 사모신용대출 시장 부실 우려가 고개를 든 것도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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