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버스' 발전 전략 포럼…수상교통 발전방향 모색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2.24 10:15
수정2026.02.24 10:27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서 마곡행 한강버스가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미국, 호주 수상교통 전문가가 서울에 모여 '한강버스'를 비롯한 도시 수상교통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서울연구원은 24일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서울의 질문, 세계의 대답: 세계가 경험한 수상교통의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포럼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호주 브리즈번 등 글로벌 수상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도시의 대표 사례를 소개하고 한강버스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한강버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께 여유로운 선택지를, 서울을 찾은 분들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드리는 일이자 나아가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시경쟁력을 통째로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강은 배가 오갈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이고, 한강 역시 시민의 발이자 도시의 핏줄로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원호 서울연구원 부원장이 한강버스 운항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한강버스 성패는 초기 단계에서 서비스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안전·운항 기준과 공공-민간 운영 책임 체계를 설계하는 데 달려 있다"며 "공공 컨트롤타워와 민간의 운영 역량을 조화롭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민 신뢰를 위해 운영 절차를 표준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획 섹션에서는 데이비드 파나이오투 런던교통공사 런던 리버 서비스 총괄, 프래니 시비타노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수석부사장, 조나단 피게로아 뉴욕 혼블로워그룹(뉴욕페리 운영사) 수석 부사장, 마크 힉먼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교통공학 석좌교수가 '해외도시 수상교통이 겪은 초기 도전과 극복사례'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탄소중립형 수상 교통 모델로 고도화된 런던 사례, 운영 효율과 재정 건전성을 높인 뉴욕 페리, 높은 정시성을 자랑하며 공공 교통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은 브리즈번 페리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도 발표에서 "한강은 과거 치수 중심에서 시민의 문화·여가 공간으로 거듭나며 지난해 1억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성장의 상징이자 랜드마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김원호 서울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전원이 서울 수상교통의 미래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SH와 서울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강버스 운항 시스템과 안전 체계를 고도화하고, 한강 수변공간을 시민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연사 발표 자료는 25일부터 SH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포럼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해외 전문가들이 직접 여의도∼잠실 구간 한강버스에 탑승해 운항 상황을 확인하고 선착장 등 한강 수상교통 인프라를 살폈습니다.
이어 시청 지하 1층 서울갤러리 태평홀에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적 성공 유전자를 접목해 시민이 사랑하는 수상교통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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