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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AI 슈퍼사이클 타고 MLCC 가격도 들썩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24 06:44
수정2026.02.24 07:53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만큼이나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효자 부품이 있죠.

바로 MLCC, 적층세라믹 커패시터입니다.

어제(23일) 이 MLCC 관련주들의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기가 14%대 급등했고요.

삼화콘덴서는 상한가로 마감하면서 기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도체가 전자기기의 '두뇌'라면, 이 MLCC는 두뇌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전기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심장'의 역할을 합니다.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게 제어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인공지능 투자 열풍과 함께 많이 필요해진 겁니다.

실제로 일반 스마트폰에는 천 개 정도 들어가는 MLCC가, 최신 AI 서버 한 대에는 무려 수십만 개나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수요가 이렇게 폭발하다 보니 세계 1위 업체인, 일본의 무라타 제작소는 물론 삼성전기도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AI 붐이 최소 3~5년은 더 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반도체뿐만 아니라, 그 반도체를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인 MLCC 시장도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올라탄 모습입니다.

이런 부품주들이 어디까지 우상향 곡선을 그려갈지 계속해서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한편 어제 코스피가 장중 5900선을 돌파하면서 역사적 고점을 또 한 번 새로 썼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위법 판단을 내린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앞서 짚었던 것처럼 인공지능 인프라가 확산되면서 MLCC 가격 인상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특히 전자제품, 전자장비, 전기장비, 디스플레이패널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 보였습니다.

어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각각 2.16%, 0.74%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투톱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중이고요.

관세 이슈로 현대차도 3%대 올랐는데, '관세 폭주'에 제동이 걸린 것 자체는 청신호로 볼 수 있지만,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이번 판결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62%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으로 넘어가 보시죠.

코스피에서 상승 흐름을 놓친 개인 투자자들이 특히 코스닥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어제저녁에는 알테오젠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고공 행진하던 삼천당제약이 3.73% 가장 큰 폭으로 빠졌고, 레인보우로보틱스까지 1.26%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변수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쳤는데요.

과연 오늘(24일)장 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미리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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