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엔비디아, 노트북 칩 시장도 군침…SOC 제품 출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2.24 05:52
수정2026.02.24 06:25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엔비디아, 노트북 칩 시장도 군침…SOC 제품 출시
AI 칩 시장을 집어삼킨 엔비디아가 이번엔 노트북에 들어가는 컴퓨터용 반도체에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올해 인텔, 미디어텍과 각각 협업해, CPU와 GPU, AI 처리기를 하나의 칩에 묶는 새 시스템온칩, SOC 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델과 레노버 등 노트북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이미 귀하신 몸이 된 GPU만으로 돈방석에 앉은 엔비디아가, 굳이 왜 한참도 전에 손을 뗀 사업에 다시 손을 대는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는데, 일각에선 노트북 칩 사업이 당장의 큰 수익이 되진 않는다 하더라도, 개인 기기들이 AI 디바이스로 하나둘 전환되는 시점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일상으로 파고든 AI 생태계 주도권을 틀어쥐겠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이미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들이 엔비디아의 환경에 견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들이 고전하는 '호환성의 벽'을 넘어설 무기를 이미 쥐고 있기 때문에, AI로 재편되는 소비자 시장 선점도 무난하게 이뤄낼 것이란 평이 많습니다.
◇ ASML, 2030년까지 칩 생산 50% 늘릴 기술공개
그런가 하면 반도체 쪽에선,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ASML이 칩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광원 출력을 2배 가까이, 1천 와트까지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이를 통해 2030년 말까지 생산량을 최대 50% 늘릴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서 유일하게 노광장비를 만드는 업체인지라 지금도 TSMC부터 삼성전자, 인텔 등 업계 큰손들이 줄을 서서 사 가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중국에서도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지만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ASML의 반도체 슈퍼을 타이틀은 한동안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 애플, 3월 특별행사…신제품 5종 선보일 예정
AI 지각생에서 킹메이커로 돌아온 애플이 신제품을 대거 쏟아냅니다.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특별 행사에서, 최소 5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예고했는데요.
저가형 맥북과 아이폰17e, M4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 A18 프로세서가 탑재된 보급형 아이패드, 여기에 M5 칩이 올라간 맥북 프로와 맥스, 맥북 에어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눈길이 가는 건, 이렇게 저가라인업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기기 대공습에 나섰다는 점, 또 초대장에 이벤트가 아닌 체험으로 명시돼, 이전과 달리 현장 시연 행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인공지능 홀로서기에 잇따라 실패하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생태계 장악력을 앞세워 알째배기 실속만 챙기는 애플만의 방식이, 다시 또 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노보노디스크, '기대 이하' 신약효과에 주가 급락
이른바 먹는 위고비로 반짝 재미를 보나 했던 노보노디스크가 다시 또 흔들리고 있습니다.
라이벌인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를 견제하려 만든 신약, '카그리세마'의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주가가 크게 미끄러졌는데요.
가뜩이나 노른자위 미국 시장을 릴리에 내어준 뼈아픈 상황에서, 시장을 통째로 헌납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릴리는 같은 날 한 번 구입하면 한 달 치인 4회분을 나눠 투약할 수 있는 '퀵펜'을 출시하며 한발 또 앞서갔는데, 릴리와 달리 노보는 특허권 만료 압박까지도 받고 있는 터라, 악재가 쌓이면서 주가는 지난 1년 새 반토막이 났고요.
올해 순매출과 이익도 최대 10% 넘게 줄어들 것으로 비관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압박' 홍콩기업, 파나마 항만 운영권 상실
트럼프가 압박해 온 CK허치슨홀딩스가 파나마 항만 운영권을 공식적으로 상실했습니다.
계약 관계를 위헌으로 결정한 파나마 대법원 판결문이 관보에 게시됐는데, 이에 따라 항만 운영과 터미널 내외부 모든 동산에 대한 접근권한을 상실했습니다.
비상 계획 조처에 따라 AP몰러와 해운기업 매스크가 임시 관리업체로 지정됐는데, CK허치슨 측은 파나마 당국을 상대로 국제 중재 절차를 밟고 있고, 중국 측도 파나마에서 신규 프로젝트 협의를 중단하라 국영기업들에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FT "韓개미, 증시 호황에 고위험 레버리지에 몰려"
최근의 국내증시 불장을 외신은 어떻게 보고있는지도 살펴보죠.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인데요.
한국 개미들이 위험성 높은 레버리지 ETF에 대거 뛰어들면서, 한국 증시를 세계서 가장 뜨거운 시장 중 하나로 만들었다 분석했습니다.
집계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올 초 이후 국내 상장 주식을 6조 3천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ETF 시장에 무려 13조 원을 쏟아부었는데, 특히 전체 ETF 자산 중 레버리지 상품 비중은 3.7%에 불과하지만, 전체 ETF 거래량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단기 차익을 노린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부동산 거품을 억제하고 서학개미들의 맘을 돌리기 위해 주식 투자를 적극 권장해 온 한국 정부의 정책적 방향에 주목했고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 맞물려 한국 증시가 미국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엔비디아, 노트북 칩 시장도 군침…SOC 제품 출시
AI 칩 시장을 집어삼킨 엔비디아가 이번엔 노트북에 들어가는 컴퓨터용 반도체에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올해 인텔, 미디어텍과 각각 협업해, CPU와 GPU, AI 처리기를 하나의 칩에 묶는 새 시스템온칩, SOC 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델과 레노버 등 노트북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이미 귀하신 몸이 된 GPU만으로 돈방석에 앉은 엔비디아가, 굳이 왜 한참도 전에 손을 뗀 사업에 다시 손을 대는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는데, 일각에선 노트북 칩 사업이 당장의 큰 수익이 되진 않는다 하더라도, 개인 기기들이 AI 디바이스로 하나둘 전환되는 시점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일상으로 파고든 AI 생태계 주도권을 틀어쥐겠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이미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들이 엔비디아의 환경에 견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들이 고전하는 '호환성의 벽'을 넘어설 무기를 이미 쥐고 있기 때문에, AI로 재편되는 소비자 시장 선점도 무난하게 이뤄낼 것이란 평이 많습니다.
◇ ASML, 2030년까지 칩 생산 50% 늘릴 기술공개
그런가 하면 반도체 쪽에선,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ASML이 칩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광원 출력을 2배 가까이, 1천 와트까지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이를 통해 2030년 말까지 생산량을 최대 50% 늘릴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서 유일하게 노광장비를 만드는 업체인지라 지금도 TSMC부터 삼성전자, 인텔 등 업계 큰손들이 줄을 서서 사 가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중국에서도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지만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ASML의 반도체 슈퍼을 타이틀은 한동안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 애플, 3월 특별행사…신제품 5종 선보일 예정
AI 지각생에서 킹메이커로 돌아온 애플이 신제품을 대거 쏟아냅니다.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특별 행사에서, 최소 5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예고했는데요.
저가형 맥북과 아이폰17e, M4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 A18 프로세서가 탑재된 보급형 아이패드, 여기에 M5 칩이 올라간 맥북 프로와 맥스, 맥북 에어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눈길이 가는 건, 이렇게 저가라인업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기기 대공습에 나섰다는 점, 또 초대장에 이벤트가 아닌 체험으로 명시돼, 이전과 달리 현장 시연 행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인공지능 홀로서기에 잇따라 실패하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생태계 장악력을 앞세워 알째배기 실속만 챙기는 애플만의 방식이, 다시 또 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노보노디스크, '기대 이하' 신약효과에 주가 급락
이른바 먹는 위고비로 반짝 재미를 보나 했던 노보노디스크가 다시 또 흔들리고 있습니다.
라이벌인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를 견제하려 만든 신약, '카그리세마'의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주가가 크게 미끄러졌는데요.
가뜩이나 노른자위 미국 시장을 릴리에 내어준 뼈아픈 상황에서, 시장을 통째로 헌납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릴리는 같은 날 한 번 구입하면 한 달 치인 4회분을 나눠 투약할 수 있는 '퀵펜'을 출시하며 한발 또 앞서갔는데, 릴리와 달리 노보는 특허권 만료 압박까지도 받고 있는 터라, 악재가 쌓이면서 주가는 지난 1년 새 반토막이 났고요.
올해 순매출과 이익도 최대 10% 넘게 줄어들 것으로 비관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압박' 홍콩기업, 파나마 항만 운영권 상실
트럼프가 압박해 온 CK허치슨홀딩스가 파나마 항만 운영권을 공식적으로 상실했습니다.
계약 관계를 위헌으로 결정한 파나마 대법원 판결문이 관보에 게시됐는데, 이에 따라 항만 운영과 터미널 내외부 모든 동산에 대한 접근권한을 상실했습니다.
비상 계획 조처에 따라 AP몰러와 해운기업 매스크가 임시 관리업체로 지정됐는데, CK허치슨 측은 파나마 당국을 상대로 국제 중재 절차를 밟고 있고, 중국 측도 파나마에서 신규 프로젝트 협의를 중단하라 국영기업들에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FT "韓개미, 증시 호황에 고위험 레버리지에 몰려"
최근의 국내증시 불장을 외신은 어떻게 보고있는지도 살펴보죠.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인데요.
한국 개미들이 위험성 높은 레버리지 ETF에 대거 뛰어들면서, 한국 증시를 세계서 가장 뜨거운 시장 중 하나로 만들었다 분석했습니다.
집계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올 초 이후 국내 상장 주식을 6조 3천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ETF 시장에 무려 13조 원을 쏟아부었는데, 특히 전체 ETF 자산 중 레버리지 상품 비중은 3.7%에 불과하지만, 전체 ETF 거래량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단기 차익을 노린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부동산 거품을 억제하고 서학개미들의 맘을 돌리기 위해 주식 투자를 적극 권장해 온 한국 정부의 정책적 방향에 주목했고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 맞물려 한국 증시가 미국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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