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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외환보유 운용, 외부 전문가 참여 검토"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2.23 17:51
수정2026.02.23 17:5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3일) 외환보유액 운용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사결정 구조 확대' 질의에 대해 "외환보유고를 운영하는 자문역을 지금처럼 한국은행 중심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를 모셔 적극적으로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의 제도 개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행에서만 하다 보니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시에 안 의원은 최근 글로벌 패권 경쟁과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금이 안전자산이자 보호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브릭스 국가 등을 중심으로 금 보유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금 보유 비중이 외환보유액 대비 약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전략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최근 3년만 보면 금의 상승가격이 높지만, 기간을 넓혀서 금 매입을 중단한 2013년부터 지금까지를 보면 해외주식의 수익률이 금 수익률보다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차를 봐서 금을 사고팔고 했으면 이익을 봤을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보유를 한다고 치면 금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때까지 주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3~4년간 외환보유고가 계속 줄어드는 국면에 있었기 때문에 금을 사게되면 자산을 팔아야하는 문제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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