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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마감…이창용 "성장률 지난해보다 상당 폭 높아질 것"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2.23 17:43
수정2026.02.23 17:52

[국채 금리 상승 (사진=연합뉴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 오른 연 3.154%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3.578%로 3.8bp 상승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4bp, 1.1bp 상승해 연 3.405%, 연 2.89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600%로 3.3bp 올랐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7bp, 3.5bp 상승해 연 3.510%, 연 3.393%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6천78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782계약 순매수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사흘 앞둔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성장률 관련 발언이 전해지면서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업무 보고를 위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 양호한 소비심리 등으로 내수가 회복되고 반도체 경기호조 등에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 폭 높아질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오는 26일 금통위에선 기준금리 유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로 지목됩니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대법원 관세 위법 판결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판결에 대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져서 일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오래갈 이슈는 아닌 것 같다"며 이 총재의 성장률 발언이 금리 상승에 주효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전에 미 국채 금리가 올라간 게 관세 이슈 영향이 있었던 것 같고 오늘 5년물 입찰이 있었는데 별로 강하지 않았다"면서도 "가장 큰 (금리상승) 재료는 이 총재의 성장률 반등 발언"이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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