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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위축'에 中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7년만에 최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3 17:41
수정2026.02.23 17:45

[중국 부동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소비 위축 속에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부동산 조사 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작년 하반기 기준 중국 본토 15개 도시 주요 상업지구 100곳의 하루치 평균 임대료가 제곱미터(㎡)당 24위안(약 5천22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SCMP는 작년 하반기 하락 폭이 커지면서 2025년 연간 임대료는 전년 대비 0.8% 떨어졌고, 이에 따라 평균 임대료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판매량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면적 기준으로 작년 상업용 및 사무용 부동산 판매량은 한 해 전과 비교해 8.6% 줄었고, 관련 부문 투자액은 17.3% 감소한 9천150억 위안(약 191조원)에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고급 쇼핑몰 경쟁이 심화하고 외식 매출 성장세는 둔화해 대부분의 상업 거리가 압박받고 있으며, 임대료는 하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SCMP는 이와 관련해 "불확실한 고용 전망과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계 자산이 감소했다"면서 "그에 따라 중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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