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백화점 등급 문턱 어디까지…'최상위 VIP' 아시나요?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2.23 17:37
수정2026.02.23 18:40

[앵커] 

백화점 업계가 VIP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전반적인 소비 부진 속에서도 VIP 고객이 백화점 매출의 절반을 책임질 정도로 비중에 크기 때문인데요. 

반면 일반고객들에게 주는 혜택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용라운지와 주차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는 백화점 VIP.

하지만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제는 최고 VIP 등급을 받으려면 1년에 3억 원 안팎을 써야 합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최고 등급인 쟈스민의 연간 구매기준을 올해 1억 5천만 원으로 높인데 이어 이보다 높은 등급인 '재스민 시그니처'를 새로 내놨습니다. 

구매기준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2억 원은 족히 넘습니다.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은 한정 인원을 차별화 마케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구매금액 상위 999명, 롯데는 777명에게만 최상위 등급을 내주는 한편 VIP 중에서도 등급에 따라 출입 여부가 갈리는 라운지를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부동산이 됐던 주식이 됐던 소득의 양극화에 따른 소비 양극화가 더 심화되기 때문에 VIP 고객을 더 유인하기 위해서 기준을 강화하고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 

VIP고객들의 매출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전체 매출 가운데 VIP 비중은 2023년 41%에서 지난해 46%로 늘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VIP 매출 비중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유통업계로썬 구매력을 갖춘 VIP 고객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다만 현대백화점이 자사카드 적립률을 오는 4월부터 절반으로 낮추는 등 또 다른 절반의 매출을 책임지는 일반 고객에 대한 혜택은 갈수록 줄어든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대한다른기사
백화점 등급 문턱 어디까지…'최상위 VIP' 아시나요?
현대백화점, 자사카드 적립률 절반으로 축소…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