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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트럼프' 학습효과?…관세 이슈에도 코스피 승승장구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2.23 17:37
수정2026.02.23 18:08

[앵커] 

주말 사이 미국발 관세 폭풍이 몰아쳤지만, 우리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한 마디에 코스피가 좌지우지됐는데, 올해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글로벌 관세 10%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하루 만에 또 15%로 높여 우려가 컸지만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정해창 / 대신증권 연구원 :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SNS를 통해서 막무가내식으로 관세를 부과했었잖아요. 그렇지만 해당 형태로 (더 이상) SNS를 통한 파급 효과는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법률적인 근거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관세 리스크에 더 이상 좌지우지되지 않고, 일상의 변수로 받아들이는 현상도 코스피 강세를 뒷받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타코 트레이드'는 높은 세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후 물러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 패턴을 활용한 신조어로, 그만큼 투자자들이 관세에 적응했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지난 1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 등에 상호관세를 25%로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코스피가 개장 직후 하락했다가 반등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 하단을 5000선으로 높여 잡고 있습니다. 

대외 변수에 좌지우지되기보다는 반도체 중심으로 시장이 개선되면서 코스피 4000포인트 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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