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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도 불만족…'초고위험' 상품에 뭉칫돈 몰린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2.23 17:37
수정2026.02.23 18:05

[앵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한층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돈을 더 벌어보겠다는 심산인데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넘어, 손실 위험이 훨씬 더 큰 주식워런트증권(ELW)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삼성화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ELW가 하루 만에 300% 넘게 폭등했습니다. 

정규장 막판 삼성화재 주가 급등으로 해당 ELW는 사실상 10배가 넘는 레버리지 효과를 보였습니다. 

파죽지세 증시 랠리가 이어지면서 주식워런트증권, ELW와 같은 고배율 상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2조 원 중반대 머물던 ELW 거래대금은 70% 가까이 급증하면서 4조 원대를 훌쩍 넘겼습니다. 

[강경훈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ELW는) 수익률이 10배 이렇게 커질 수도 있고 대신에 손실은 원금을 전액 까먹을 수도 있는 상당히 고위험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투자자들이) 고위험 투자까지 감수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아닌가 싶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 자금의 확대가 두드러집니다. 

최근 한 달간 개인이 사들인 ELW는 2조 698억 원 규모로, 직전 한 달 매수액인 1조 2,861억 원보다 60% 넘게 늘었습니다. 

상승에 베팅하는 비중은 80%를 훌쩍 넘으면서 갈수록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준서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현재와 같은 주식시장 환경에서는 콜 ELW 상승폭이 굉장히 클 수밖에 없고 위험합니다. 큰 손해도 감내를 해야 하는 상황을 명심해야 합니다.] 

단기 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고배율 구조 특성상 손실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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