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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팔고 떠나자, 外人 코스피 진입 더 쉽게 만든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2.23 14:44
수정2026.02.23 15:10

[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 5900선까지 넘겼지만, 오늘(23일)도 외국인은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떠나는 외국인을 붙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외국인 통합계좌에 대한 규제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신성우 기자, 그러니까, 외국인 통합계좌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이죠? 

[기자]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13일부터 해외 증권사의 외국인 주식거래 보고 의무를 월 1회에서 분기별 1회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통합계좌란 외국인이 국내 증권사 계좌를 직접 개설하지 않아도 해외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계좌를 말하는데요. 

이때 해외 증권사는 매달 외국인 통합계좌를 이용하는 외국인의 주식 거래내역을 보고해야 하는데, 이 주기를 완화하겠다는 겁니다. 

규제를 완화해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해외 증권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통합계좌 서비스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되는데요. 

이를 통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도 추진한다는 계산입니다. 

[앵커] 

현재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가 통합계좌를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서비스 확산은 더딥니다. 

앞서 하나증권이 홍콩의 엠퍼러 증권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유일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파트너십을 맺을 해외 증권사를 찾는 일이 쉽지 않다고 설명하는데요. 

이밖에 시스템 개발 등도 진입장벽으로 꼽힙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약 10조 원을 순매도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이번 방안에 대해 "국내 주식 접근성을 제고해 국내 투자 수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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