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블루아울',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난항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23 14:21
수정2026.02.23 14:23
펀드 환매중단으로 홍역을 치른 블루 아울이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조달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23일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블루 아울캐피털은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주 랭커스터에 위치한 4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에 실패했습니다.
이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 코어위브가 사용할 예정이며, 블루 아울은 지난해 가을부터 잠재적 대출기관들을 대상으로 개발 사업을 제안해왔습니다.
블루 아울은 코어위브뿐 아니라 주요 빅테크의 AI 설비투자에 대규모로 베팅하며 AI용 데이터센터 건설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습니다.
코어위브가 자금 조달에 실패한 것은 신용 위험 우려가 커지자 대출기관과 투자자들이 신용도가 높지 않은 AI기업 대규모 투자에 더 신중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신용등급은투자 부적격 등급인 'B+' 입니다.
블루 아울 대변인은 "나은 조달 조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투자 유치를 타진한 것"이라면서 "자금은전액 확보됐고 예정대로 예산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블루 아울은 다음 달까지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약 5억달러 규모의 브릿지 파이낸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BI는 브릿지론은 블루 아울이 이전 기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던 내용이라면서 블루 아울이 랭커스터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 데이터 건설 비용으로 막대한 현금 지출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MO 캐피털 마켓 브레넌 호켄 애널리스트는 블루 아울이 코어위브 투자 등급 고객 중 랭커스터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이나 코어위브 지분을 대량 인수한 엔비디아의 신용을 활용해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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