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李대통령 "핵심광물 협력확대"…룰라 "희토류 투자유치 희망"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2.23 13:32
수정2026.02.23 13:49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오늘(23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미래산업에 대한 교류 확대, 특히 희토류 등 핵심광물 협력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양국은 그동안 무역 투자와 우주, 방산 등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왔다"며 "오늘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다시 격상하기로 한 만큼 경제협력 지평을 더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핵심 광물, 환경, 우주산업, 문화,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으로 양자 협력을 넓혀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4개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룰라 대통령도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니켈도 상당히 많이 매장돼 있다"며 "핵심 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심 광물을 필두로 반도체·우주산업·방위산업 등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녹지산업이나 에너지 전환, 탈탄소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나눠야 한다"며 브라질이 지난해 출범한 '열대우림 보전기금'에도 한국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습니다.
   
李 "양국 국민 삶 풍요롭게"…룰라 "韓 기생충 등 문화 선두" 
두 정상은 산업협력 외에도 정상 간 우호 증진 및 양국 국민의 교류 확대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오랜 세월 깊은 우정을 쌓아왔는데, 이번 룰라 대통령의 방한과 (저의) 추후 답방을 통해 이뤄내는 성과가 양국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브라질은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 국가가 됐고, 이는 대한민국 정치 역정과 유사점이 많다. 룰라 대통령의 개인 인생사와 저의 인생사도 닮은 점이 많다"며 "양국이 더 나은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한국은 문화 산업의 선두 주자인 것 같다"며 영화 '기생충'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또 "K푸드 등에 대해서도 브라질이 배울 점이 많다"고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등록한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에 대해 "피노체트 정부에 의해 죽임을 당한 장관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브라질 룰라, 이재용·정의선·구광모·정기선 먼저 만나
李대통령, '영원한 동지' 룰라 회동…"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 재개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