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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中企 안간다 뭐라 할 수 없지'…대기업 연봉차 '무려'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2.23 11:58
수정2026.02.23 14:19

[사진=데이터처]
2024년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월평균 소득 격차가 3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50대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800만 원에 육박한 반면 같은 연령대의 중소기업 근로자 소득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하루 이상 근무한 임금근로자의 중위소득은 288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78만 원) 대비 10만 원(3.6%)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위소득은 전체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월 소득을 의미합니다.



중위소득 증가율은 2022년 6.9%에서 2023년 4.1%, 2024년 3.6%로 2년 연속 둔화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위소득은 최저임금 인상률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데, 최저임금 인상률 역시 2022년 5.1%, 2023년 5.0%, 2024년 2.5%로 점차 낮아졌습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2024년 375만 원으로, 전년(363만 원)보다 12만 원(3.3%) 증가했습니다. 평균소득 증가율은 2023년(2.7%)보다 소폭 확대됐습니다.

기업 규모별 격차는 더욱 뚜렷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각각 613만 원과 307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격차는 306만 원으로, 전년(295만 원)보다 11만 원 더 벌어지며 3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대기업 695만 원, 중소기업 344만 원으로 351만 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여성 근로자는 대기업 440만 원, 중소기업 247만 원으로 193만 원의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대기업 50대의 평균소득이 79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748만 원), 30대(562만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통상 동일 연령대에서 남성 소득이 더 높은 경향을 감안하면, 이른바 ‘대기업 50대 남성’의 월평균 소득은 8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40대 평균소득이 355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50대(341만 원), 30대(318만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시기에 사회에 진출해 각각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한 근로자가 장기간 동일 기업에 근무할 경우, 50대에 접어들어 자녀의 대학 진학 등으로 지출이 증가하는 시점에는 월 소득 격차가 450만 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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