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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점유율 40% 깨졌다…‘신규가입 중단’에 발목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23 11:28
수정2026.02.23 11:53

[앵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절대 강자, SK텔레콤의 점유율 40% 벽이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이통사들이 해킹 사태로 시끄러웠지만, 유독 SKT만 점유율이 뚝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었던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SKT 점유율이 어디까지 밀린 겁니까?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에 따르면 작년 SKT 점유율은 38.8%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40.6%였는데, 1년 만에 마지노선인 40% 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KT는 23.7%, LG유플러스는 19.5%, 알뜰폰은 18%로 모두 1년 전보다 점유율이 올랐습니다.

이통 3사 모두 작년 해킹 사태가 불거졌지만, 실질적인 영업 타격은 SKT 홀로 본 셈입니다.

통신사 내부 회선이나 로밍 회선 등을 뺀 고객 회선만 보면 SKT의 하락은 더 두드러지는데요.

SKT는 작년 6월 고객 회선 2천200만 개에서 내려온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3사가 모두 해킹이 터졌는데 SKT 타격이 컸던 이유는 뭡니까?

[기자]

정부의 '신규 가입 중단' 조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작년 해킹 사태에서 KT나 LG유플러스와 달리 SKT만 유일하게 과기정통부로부터 신규가입 중단 행정지도를 받았는데요.

50일 넘는 중단 기간 동안 SKT는 평소보다 6만 건 이상 신규가입이 줄어든 반면, KT나 LG유플러스, 알뜰폰 신규가입은 최고 10만 건까지 늘었습니다.

번호이동에서도 SKT 경쟁사들은 각 10만 명 이상씩 가입자들을 유치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실제 피해가 발생한 KT에 대한 신규가입 중단 등 지도는 없었는데요.

10월~11월 정도만 소폭 감소에 그치면서 연간으로는 가입자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과기정통부도 이례적으로 "SKT 때는 유심이 부족했기에 KT와 상황이 달랐고 징벌적 성격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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