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에 수조원 투자…AI·수소·로봇사업 추진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2.23 09:47
수정2026.02.23 09:52
현대차그룹이 미래 사업인 인공지능(AI), 수소, 로보틱스 사업 육성을 위해 전북 새만금에 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3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조만간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등과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해 새만금에 수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 금액과 투자 분야는 아직 협의 중으로, 투자 분야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사업으로 추진 중인 AI와 수소, 로보틱스가 유력합니다.
투자 금액은 수조원가량으로,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국내 투자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천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AI(인공지능),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번 새만금 투자는 해당 투자의 일부로 집행될 예정입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AI, 수소, V2X 등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핵심 신기술을 접목한 수소 AI 신도시가 조성되도록 투자를 검토하겠다"며 "각 지역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로봇 공장, 수전해 플랜트 등을 새만금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만금은 여의도 140배에 이르는 부지와 일조량을 갖춰 전력 생산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 소모가 큰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유리한 점이 있어 설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대체적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AI 역량 고도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전력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피지컬AI,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서 생성되는 AI 학습 데이터를 저장·활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최근 CES 2026에서 미래 핵심사업으로 강조한 피지컬AI 역량 강화를 위해 새만금에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밖에도 물을 전기로 분해해 그린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설비 구축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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