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0㎝ 폭설예상…美동부 이틀간 항공 9천편 결항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3 08:21
수정2026.02.23 11:49
[눈 덮인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 (AFP=연합뉴스)]
미국 동부 지역에 현지시간 22∼23일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약 9천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22일 오후 5시 기준 항공사들은 이날 운항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총 3천700여편을 취소했습니다.
다음 날인 23일에도 총 4천800편을 취소하는 등 이틀 새 9천 편에 가까운 운항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22일 2만편에 달했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지연되는 항공 편수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23일 기준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출발 항공편의 85%가 취소됐고, 국내선 위주인 뉴욕 라과디아 공항도 출발 항공편의 95%가 취소됐습니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도 같은 날 출발 항공편의 92%가 취소됐습니다.
뉴저지주의 뉴어크 국제공항에서도 23일 출발 편의 77%가 결항을 예고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한국 항공사들도 22∼23일 뉴욕, 보스턴 등 미 동부 주요 도시와 인천 사이를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한 상태입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2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폭설을 동반한 강한 눈 폭풍이 미 남동부를 제외한 동부 해안 도시들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초속 20∼30m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눈 폭풍은 23일 저녁까지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미 북동부 주요 도시 일대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들 지역은 22일 아침부터 23일 저녁까지 눈 폭풍(블리자드)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뉴욕시에 블리자드 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습니다.
눈폭풍 영향권에 든 각 지방자치단체는 눈폭풍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3일 임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뉴욕시에는 23일까지 최대 70㎝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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