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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관세 판결 불확실성 해소…무역 갈등 부담 완화 기대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2.23 06:45
수정2026.02.23 07:25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단 관세 판결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가 기업들의 무역 갈등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시장은 이를 반겼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47%,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9%, 0.9% 오르면서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올랐습니다.

이번 주는 우량주보다는 다시 기술주들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나스닥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 지수가 0.25% 올라 가장 낮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1%, 1.5% 뛰었습니다.

빅테크 기업도 강하게 올라줬습니다.

관세 부담이 큰 기업들이 특히 많이 올랐는데요.

소액 소포 무관세 혜택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아마존이 2.56% 올랐습니다.

또 애플도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1.54% 상승했고요.

엔비디아도 1.02%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구글이 자사 AI 칩 시장 확대를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선다는 소식에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도 강세를 보였고요.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 가격 인하 소식에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필수 소비재 업종은 이날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월마트도 1.51% 빠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4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와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고요.

전분기 대비로도 크게 둔화했습니다.

이번 분기 GDP가 크게 감소한 것은 셧다운 때문에 연방 정부 지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연방정부 지출의 GDP 기여도는 1%p 줄어들었습니다.

또 소비도 성장률을 끌어내렸는데요.

개인소비 지출은 연율 2.4% 증가해 직전분기의 3.5%보다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연간 기준으로 2025년 성장률은 2.2%를 기록해 2024년의 2.8%보다도 낮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헤드라인 PCE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4%, 전년 대비로는 2.9% 올라 한 달 전에 비해 상승세가 더 가속화된 데 이어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고요.

근원 PCE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0% 올랐는데요.

근원 PCE 물가상승률 3.0%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지표를 보고 월가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한동안 동결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소프트 데이터도 볼까요.

S&P 글로벌에 따르면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2.3으로 10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온 데 이어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제조업 경기는 PMI 예비치 역시 51.2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예비치보다는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내려갔다는 것인데요.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월의 4.0%에서 2월의 3.4%로 하락해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국채금리는 상호관세 무효 소식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관세로 인한 재정 적자 감축 효과가 감소하면, 장기채 경매 규모가 예상보다 빨리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판결이 시장에서 널리 예상되었던 만큼 움직임이 크진 않았습니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0.01%p 소폭 올랐습니다.

지정학적 갈등은 계속 이어지면서 유가는 6개월래 최고치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는데요.

한 주 동안 WTI와 브렌트유는 6%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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