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아파서 갔더니 "소아과 문 닫았습니다"…가장 많이 망했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2.23 06:14
수정2026.02.23 07:46
지난해 전국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원 59곳이 개업하고, 89곳이 폐업해 전체 의원 중 폐업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개업한 요양기관은 5천353곳, 폐업은 3천885곳이었습니다.
요양기관에는 병·의원, 치과 병·의원, 약국, 한방병원, 한의원, 보건소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흔히 '동네 병원'이라고 불리는 의원만 보면 신규 개업은 1천840곳, 폐업은 1천11곳이었습니다.
이중 소아청소년과는 신규 개업 59곳·폐업 89곳으로 신규 대비 폐업 비율이 150.8%에 달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신규 76곳·폐업 58곳으로 폐업률이 76.3%, 산부인과는 신규 46곳·폐업 35곳으로 폐업률이 76.1%로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
외과 의원과 비뇨의학과 의원도 폐업률이 각각 73.5%, 70.6%로 높은 편입니다.
이와 달리 재활의학과, 피부과 등은 폐업 비율이 낮았습니다.
신규 대비 폐업률이 가장 낮은 의원 진료과목은 신경과(12.9%)였고, 그다음으로 재활의학과(33.3%), 정신건강의학과(35.1%), 피부과(41.9%), 정형외과(42.1%) 순이었습니다.
요양기관이 서울·수도권에 몰리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신규 개업이 늘더라도 폐업도 그만큼 많아 지역별 격차도 나타났습니다.
작년 신규 요양기관은 서울 1천613곳, 경기 1천374곳, 인천 299곳으로 전체의 61%가 서울·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경기도는 폐업 요양기관이 892곳으로 신규 대비 폐업 비율이 6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과 인천의 신규 대비 폐업률도 각각 67.9%, 68.9%로 낮은 편입니다.
반면 전북에서는 폐업 요양기관이 124곳으로 신규(123곳)보다 많아 폐업률이 100.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강원도는 신규 96곳·폐업 94곳으로 폐업률이 97.9%였고, 충북도 신규 112곳·폐업 101곳으로 폐업률이 90.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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