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오픈AI 투자 반토막…1조4천억→6천억달러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2.23 05:49
수정2026.02.23 06:29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오픈AI 투자 반토막…1조 4천억→6천억 달러
오픈AI가 투자 규모를 대폭 낮췄습니다.
당초 1조 4천억 달러, 우리 돈 2천조 원을 투자하겠다던 계획을, 절반에도 못 미치는 6천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했는데요.
과잉투자 논란에 석 달 만에 속도조절에 나섰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던 양적 투자 경쟁에서, 수익성을 감안한 질적 투자로 전환하는 모습인데, 일각에선 오픈AI의 이 같은 몸사리기가 오히려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6천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도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인 데다, 예상되는 매출 성장과 연계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잡혔다는 해석인데요.
여기에 실제 회사의 매출도 지난해 경우 전년도보다 세 배 넘게 늘면서 우상향 중이어서 2030년까지 2천800억 달러를 넘어설 걸로 예상돼 내실을 다지는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평이 많이 보입니다.
◇ 엔비디아, 오픈AI 투자 1천억 달러서 300억 달러로
다만 반대로 우려를 키우는 소식도 있습니다.
1천억 달러로 발표됐던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액이 300억 달러,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는데요.
기존에 내놨던 장기 출자 계획을 폐기하고, 단순 지분 투자로 전환한 걸로 전해집니다.
당초 열 차례에 걸쳐 100억 달러씩을 투자하고, 오픈AI는 이 자금으로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순환 거래 구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해당 합의는 의향서 단계에 그쳐 정식 계약으로 진전되지 못했고, 이후 양측의 불화설로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두 회사의 수장은 관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선을 긋고 나섰지만, 과잉투자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의식했는지 마찬가지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 테슬라 자율주행 사망사고 배상액 3500억 원 확정
자율주행 사고에 있어 누가 어디까지 책임을 질 것인가, 그 범위를 가늠할 수 있는 법적 판단이 나왔습니다.
테슬라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오토파일럿이 미국 법원에서 우리 돈 3천5백억 원대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았는데요.
앞서 사측이 제기한 배심원 평결 무효화 신청과 새 재판 청구 모두 기각됐습니다.
사측은 쭉 운전자 책임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의 제기에도 1심 법원은 새로운 증거가 없다며 그대로 평결을 확정했습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0여 명이 숨졌는데, 대부분 사건은 평결 전에 합의에 이르거나 기각됐지만, 이번만큼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 모습이고요.
이름 자체가 운전자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논란이 돼온 오토파일럿이란 명칭도, 당장 이번 주부터 캘리포니아에선 사용할 수도 없게 됐습니다.
◇ 트럼프, 넷플릭스에 "오바마 때 고위인사 쫓아내라"
빅딜을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가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라이벌인 파라마운트가 여전히 워너브라더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와중에, 이번엔 트럼프가 회사 이사회 멤버이자, 과거 오바마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수전 라이스를 내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다 엄포를 놨는데요.
대형 인수계약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되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법무부는 인수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반독점 여부까지도 들여다보며 현미경 조사에 들어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터라, 경쟁 입찰사인 파라마운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세계 최대 사모펀드들, 2년째 中투자금 회수 못해
KKR, 블랙스톤 같은 글로벌 큰손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중국에 발이 묶였습니다.
투자 기업을 매각하지 못한 채 2년 연속 출구 전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중국에 투자한 대형 바이아웃 펀드 10곳은 작년 들어 본토 포트폴리오 기업을 완전히 매각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고, 수익 실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로 인해 연기금과 패밀리오피스, 국부펀드 등 자금을 맡긴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되돌려주는데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중국 담당 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엑시트 압박이 큰 상황에서, 매각 대기 물량이 쌓여있다" 토로하기도 했는데, 최근 2년간 중국 펀드 지분은 5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흔했을 만큼, 심각한 유동성 공백을 겪고 있습니다.
◇ 'Buy 아메리카→Bye 아메리카'…월가 신흥국으로
제목에서 보시는 것처럼, 미국 예외주의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 월가가 미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 신흥국 시장으로 향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요.
올 들어 불과 8주 동안 빠져나간 금액만 520억 달러, 우리 돈 75조 원을 넘겨 16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자금이 흘러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주식 펀드 유입액 중 미국 주식 비중은 26%에 불과했는데, 역대 최고치였던 4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칩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자금은 매력도가 높아진 해외시장으로 돌고 있는데, 올 들어 미국 투자자들은 신흥국 주식에 260억 달러를 투자했고,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 가장 많은 돈이 몰렸고,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오픈AI 투자 반토막…1조 4천억→6천억 달러
오픈AI가 투자 규모를 대폭 낮췄습니다.
당초 1조 4천억 달러, 우리 돈 2천조 원을 투자하겠다던 계획을, 절반에도 못 미치는 6천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했는데요.
과잉투자 논란에 석 달 만에 속도조절에 나섰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던 양적 투자 경쟁에서, 수익성을 감안한 질적 투자로 전환하는 모습인데, 일각에선 오픈AI의 이 같은 몸사리기가 오히려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6천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도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인 데다, 예상되는 매출 성장과 연계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잡혔다는 해석인데요.
여기에 실제 회사의 매출도 지난해 경우 전년도보다 세 배 넘게 늘면서 우상향 중이어서 2030년까지 2천800억 달러를 넘어설 걸로 예상돼 내실을 다지는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평이 많이 보입니다.
◇ 엔비디아, 오픈AI 투자 1천억 달러서 300억 달러로
다만 반대로 우려를 키우는 소식도 있습니다.
1천억 달러로 발표됐던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액이 300억 달러,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는데요.
기존에 내놨던 장기 출자 계획을 폐기하고, 단순 지분 투자로 전환한 걸로 전해집니다.
당초 열 차례에 걸쳐 100억 달러씩을 투자하고, 오픈AI는 이 자금으로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순환 거래 구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해당 합의는 의향서 단계에 그쳐 정식 계약으로 진전되지 못했고, 이후 양측의 불화설로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두 회사의 수장은 관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선을 긋고 나섰지만, 과잉투자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의식했는지 마찬가지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 테슬라 자율주행 사망사고 배상액 3500억 원 확정
자율주행 사고에 있어 누가 어디까지 책임을 질 것인가, 그 범위를 가늠할 수 있는 법적 판단이 나왔습니다.
테슬라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오토파일럿이 미국 법원에서 우리 돈 3천5백억 원대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았는데요.
앞서 사측이 제기한 배심원 평결 무효화 신청과 새 재판 청구 모두 기각됐습니다.
사측은 쭉 운전자 책임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의 제기에도 1심 법원은 새로운 증거가 없다며 그대로 평결을 확정했습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0여 명이 숨졌는데, 대부분 사건은 평결 전에 합의에 이르거나 기각됐지만, 이번만큼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 모습이고요.
이름 자체가 운전자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논란이 돼온 오토파일럿이란 명칭도, 당장 이번 주부터 캘리포니아에선 사용할 수도 없게 됐습니다.
◇ 트럼프, 넷플릭스에 "오바마 때 고위인사 쫓아내라"
빅딜을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가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라이벌인 파라마운트가 여전히 워너브라더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와중에, 이번엔 트럼프가 회사 이사회 멤버이자, 과거 오바마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수전 라이스를 내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다 엄포를 놨는데요.
대형 인수계약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되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법무부는 인수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반독점 여부까지도 들여다보며 현미경 조사에 들어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터라, 경쟁 입찰사인 파라마운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세계 최대 사모펀드들, 2년째 中투자금 회수 못해
KKR, 블랙스톤 같은 글로벌 큰손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중국에 발이 묶였습니다.
투자 기업을 매각하지 못한 채 2년 연속 출구 전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중국에 투자한 대형 바이아웃 펀드 10곳은 작년 들어 본토 포트폴리오 기업을 완전히 매각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고, 수익 실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로 인해 연기금과 패밀리오피스, 국부펀드 등 자금을 맡긴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되돌려주는데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중국 담당 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엑시트 압박이 큰 상황에서, 매각 대기 물량이 쌓여있다" 토로하기도 했는데, 최근 2년간 중국 펀드 지분은 5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흔했을 만큼, 심각한 유동성 공백을 겪고 있습니다.
◇ 'Buy 아메리카→Bye 아메리카'…월가 신흥국으로
제목에서 보시는 것처럼, 미국 예외주의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 월가가 미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 신흥국 시장으로 향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요.
올 들어 불과 8주 동안 빠져나간 금액만 520억 달러, 우리 돈 75조 원을 넘겨 16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자금이 흘러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주식 펀드 유입액 중 미국 주식 비중은 26%에 불과했는데, 역대 최고치였던 4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칩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자금은 매력도가 높아진 해외시장으로 돌고 있는데, 올 들어 미국 투자자들은 신흥국 주식에 260억 달러를 투자했고,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 가장 많은 돈이 몰렸고,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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