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TSA 프리체크·글로벌 엔트리 중단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22 17:10
수정2026.02.22 17:17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여파로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이 일시 중단됩니다.
현지시간 2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동부시간 22일 오전 6시를 기해 보안 검색 간소화 프로그램인 TSA 프리체크와 세관·입국 심사 단축 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의회가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시한 내 처리하지 못해 지난 14일 0시 1분(동부시간)부터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8일 만에 이뤄진 긴급 인력 재배치 조치입니다. 미 의회 의원들이 이용하는 공항 경찰 의전 및 신속 지원 서비스도 함께 중단됩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인력과 자원 배분에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며 "공항과 입국장에서 일반 여행객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재난관리청(FEMA)도 사실상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FEMA는 겨울 폭풍 등 재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재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반 행정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셧다운으로 재난 구호 인력 운용에 제약이 생기면서 현장 대응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국토안보부 직원의 약 91%는 무급 상태로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셧다운 이후 첫 급여 지급일인 3월 3일에 임금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결근이나 병가가 늘어 추가 업무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앞서 미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을 둘러싼 이견으로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 백악관 간 협상이 이어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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