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도 전화 받아라"…퇴근 의미가 없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22 15:06
수정2026.02.22 18:14
[업무 과중 (사진=연합뉴스)]
직장인 3명 중 2명가량이 최근 1년간 퇴근 이후나 휴일에 회사로부터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업무시간 외 연락을 금지하는 법 제정에 찬성했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오늘(22일)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14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최근 1년간 업무시간 이후 또는 휴일에 회사로부터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30.5%는 회사 밖에서 업무지시를 실제로 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연락에 응대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8.9%에 그쳤습니다.
업무시간 이후 연락을 받은 응답자 중 30.8%는 밤 10시 이후에도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락 빈도는 월 1∼3회(21.2%)가 가장 많았고, 주 1∼2회(20.6%), 연 1∼10회(18.6%), 주 3회 이상(5.6%) 순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80.5%는 '업무시간 이후 업무 관련 연락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매우 동의한다"나 "동의하는 편이다"고 답해 입법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직장갑질119는 반복적이고 상시적인 업무 연락이 노동자의 휴식권을 침해하고 사실상 무급 노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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