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기준일 이동 효과…연초 배당주 펀드에 9천억 유입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22 13:40
수정2026.02.22 13:53
[펀드 자금 순유입 (사진=연합뉴스)]
기업들이 배당 기준일을 연말에서 이듬해 2∼3월로 옮기면서 연초부터 배당주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배당주 펀드 334개의 설정액은 19조6천30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초 이후 9천103억원이 순유입된 규모입니다.
과거에는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결산 법인의 배당 기준일을 다음 해 2∼3월로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연초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2023년 금융당국이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한 뒤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배당 소득 분리 과세 확대와 감액 배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자사주 매입·소각 장려 정책 등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두드러집니다.
'KODEX 주주환원 고배당주'와 'SOL 코리아 고배당'에는 각각 1천억원 이상이 순유입됐고 'PLUS 고배당주 채권 혼합', 'SOL 배당 성향 탑픽 액티브', 'RISE 대형 고배당 10 TR', 'ACE 고배당주' 등에도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자산운용업계는 단순히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나열하는 전략보다는 세제 혜택과 주주 환원 정책을 반영해 실질 배당 수익률을 높이는 구조의 상품이 투자자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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