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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정유주 '들썩'…에스오일 52주 신고가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22 13:39
수정2026.02.22 14:26

[지난 19일 서울 시내의 주유소 모습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중동 군사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증권가는 단기 모멘텀에 무게를 두면서도 장기 정제마진 개선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지난 20일 배럴당 66.3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일주일 전(62.89달러)보다 5.57% 상승했고, 연초 대비로는 15.82% 오른 수준입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공습에 이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정제마진 개선과 재고평가이익 기대가 커지면서 정유주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을 제외한 값으로, 정유사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S-Oil은 지난 20일 전장 대비 8.21% 오른 12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말 8만3천원 수준과 비교하면 44% 넘게 상승한 상태입니다.

HD현대(7.95%), SK이노베이션(7.59%), GS(3.42%)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LG화학, HD현대, SK이노베이션, S-Oil 등을 편입한 ‘KODEX 에너지화학 ETF’는 20일 1.72%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이 해협은 하루 약 1천670만 배럴의 원유와 콘덴세이트가 통과하는 주요 에너지 관문입니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유가 상승이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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