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신혼집 장만 힘들어"…대출여력 석달새 1억 줄었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22 11:35
수정2026.02.23 08:57
[19일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집합건물 중심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이후 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청년은 평균 6천만원, 신혼부부는 1억원가량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무주택 실수요 가구의 자금조달 여력이 위축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시는 22일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를 토대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전후 대출 가능 금액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대상 1만5천가구 가운데 76%는 내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를 서울 전체 무주택 가구(216만가구)에 적용하면 약 165만가구가 주택 구입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중 청년은 89만가구, 신혼부부는 21만가구입니다.
무주택 실수요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4천226만원, 평균 자산은 1억8천만원으로 분석됐습니다. 청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억5천만원, 신혼부부는 3억3천만원이었습니다.
LTV·DSR 규제 강화 이후 대출 가능 금액은 청년 가구가 평균 6천231만원, 신혼부부 가구는 평균 1억4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무주택 실수요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6천509만원 줄었습니다.
서울시는 자산 대비 감소 폭을 고려할 때 청년과 신혼부부의 자가 진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거주 목적의 청년·신혼부부에 대한 추가 금융 지원과 함께 공공·민간 임대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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