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내연기관 13%' 추락…2030은 전기차로 갈아탔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22 10:40
수정2026.02.22 10:41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타결된 3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입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가운데 내연기관차 비율이 1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30만7천377대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솔린·디젤 등 내연기관차는 4만1천906대로 전체의 13.6%에 그쳤습니다.
이는 2021년 내연기관차 비중(64%)과 비교해 50.4%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최근 5년간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 2024년 26.7%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 1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절대 물량도 급감했습니다. 수입 내연기관차 신규 등록은 2021년 17만6천725대에서 지난해 4만여대로 76.3% 감소했습니다.
젊은 층의 변화는 더 뚜렷합니다. 2021년 2030 세대의 신규 등록 수입차 중 내연기관차는 4만6천721대로 비중이 74.7%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7천825대, 12.5%로 급감했습니다. 2030 세대의 내연기관차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낮아진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입니다.
대신 친환경차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전기차는 9만1천253대, 하이브리드(FHEV·MHEV·PHEV 포함)는 17만4천218대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전기차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수입 전기차 신규 등록은 2021년 6천340대에서 지난해 9만1천253대로 14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년(4만9천496대) 대비로도 80% 넘게 증가했습니다.
2030 세대의 전기차 신규 등록은 같은 기간 1천104대에서 2만9천104대로 2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가격 경쟁력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상하이 공장 생산 물량 비중을 확대하며 가격을 낮췄고, 그 결과 지난해 5만9천916대의 전기차가 신규 등록됐습니다. BYD 역시 6천대 이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 변화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 특성과 유지비 절감 효과를 주요 요인으로 꼽습니다. 전기차는 충전 비용이 가솔린 대비 저렴하고, 연비 효율 역시 하이브리드·전기차가 우위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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