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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도 넷플릭스처럼…구독형 영화패스 안착할까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2.20 17:34
수정2026.02.20 19:00

[앵커]

요즘 한국영화, 위기라고 하는 분들 많습니다.

영화관 대신 안방에서 넷플릭스나 디즈니를 보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관객들 발길이 뜸해지자, 정부가 일정 금액을 내면 극장에서 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구독형 영화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극장 관객 수는 1억명 수준이었습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2억 2,600만 명과 비교하면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극장가가 생존의 기로에 놓이자, 정부는 OTT처럼 '구독형 영화패스' 도입 검토에 나섰습니다.

1만 5천원으로 영화패스를 사면 4편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겁니다.

[류지아 / 대학생 : 아무래도 요즘 영화 한편 보려면 거의 만오천원, 비용이 많이 올라서. 만약 싸게 볼수 있는 패스같은게 생긴다면 비용적인 부담이 적어져서 편하게 이용할수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OTT에 익숙한 관람객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준열 / 직장인 :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꼭 봐야 하는 영화는 OTT로 보고, 가끔 한 편 보는 정도라서, 구독한다고 영화관을 더 찾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극장과 배급사, 제작사 사이에 티켓 수익을 나눠 가져가는 이른바 '부율'을 어떻게 산정할 지도 숙제입니다.

우리 영화계에선 극장 티켓 가격과 관련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급사·극장 간 수익 배분 기준 마련이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곽영진 / 영화평론가 : (제작사와 극장 간) 해묵은 갈등도 있고, 이해관계 상충도 있지만, 정부가 지원금의 상당부분을 부담을 지는 거기 때문에 투자제작계와 배급계는 이해관계에 지나친 욕심을 좀 자제하면서…]

또 극장에 매력적인 작품이 꾸준히 공급되지 않으면, 구독제만으로는 관객을 늘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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