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받으면 2천만원대…중국 전기차 살까 말까?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2.20 16:27
수정2026.02.22 09:24
[자료=BYD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커와 샤오펑 등 신흥 업체들이 올해 한국 진출을 예고한 가운데, 보조금 적용 시 최저 2천만원대 초반까지 가격이 내려가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시장에 진출한 BYD는 다음 달 도심형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을 출시합니다.
돌핀은 시작가격이 2450만원, 장거리 모델인 액티브는 292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200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BYD는 예상을 깨고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입지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진출 첫해에 6107대를 판매해 전기차 판매량 2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1월에도 1347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은 1275대를 앞질렀습니다.
올해는 중국 전기차 '메기'들도 줄줄이 출격합니다.
[자료 = 샤오펑 P7]
'중국의 테슬라'로 꼽히는 샤오펑은 지난해 6월 '엑스펑모터스코리아'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국내 첫 모델로는 중형 세단 'P7' 또는 중형 SUV 'G6'가 거론됩니다.
중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최신 'P7' 가격은 약 약 3600만원~4000만원대 수준입니다. 수입차 업계는 샤오펑이 국내에 P7을 도입할 경우, 정부 보조금과 트림 구성, 환율을 감안해 가격을 더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료 = 지커 7X]
또 지커 역시 지난해부터 한국 상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습니다. 지난해 3월 '지커인텔리전트테크놀로지코리아'를 설립하고 최근 한국판매 딜러사를 선정했습니다.
지커코리아는 이르면 상반기 중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중형 전기 SUV '7X'를 첫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커 7X의 국내 출시가가 5000만원대로 거론되는 가운데 내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5000만원 미만으로 낮아질 예정이라 지커도 가격을 더 내릴 수 있습니다.
지난달 테슬라가 모델3 판매가를 기존 5199만원에서 4199만원으로 1000만원 기습 인하하면서 국내 전기차 가격 경쟁에도 불이 붙은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에 대해 최대 59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볼보코리아도 자사 전기 SUV를 최대 761만원 인하해 3000만원대까지 낮췄습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가 22만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역성장 딛고 반등한 가운데 치열해진 전기차 가격 할인 경쟁이 내수 전기차 판매량 증대로 늘어날지도 업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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