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단기 서비스 1년 새 80% 급증…맞벌이 가구 몰려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2.20 14:55
수정2026.02.20 15:38
정부의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가구가 1년 새 30% 넘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급하게 돌봄이 필요할 때 신청하는 '단기 서비스'는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가구는 15만9천804가구로 전년 대비 35.3% 증가했습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종일제·시간제 같은 정기 서비스 외에도, 긴급 상황에서는 서비스 시작 5일 전부터 4시간 전까지 신청 가능한 '단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단기 수요입니다.
지난해 단기 서비스와 기관 연계 등을 포함한 '기타' 이용 가구는 8만3천630가구로, 1년 전(4만6천950가구)보다 7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단기 서비스 이용 가구가 8만2천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AI 자동연계 시스템 도입 효과를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단기 서비스를 신청하면 시간 제약 없이 자동 매칭을 통해 아이돌보미가 빠르게 배정되는 구조입니다.
지원 대상도 확대됐습니다.
지난해에는 기준 중위소득 150~200% 가구에 10~15% 비용 지원이 신설됐고, 올해부터는 250% 이하 가구까지 지원 대상이 넓어졌습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1만2천원에서 1만9천원 수준입니다. 다만 소득에 따라 10~85%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 시간제 이용 가구도 증가했습니다.
생후 3개월부터 12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간제 이용 가구는 7만5천여가구로 1년 새 7.7% 늘었습니다.
월평균 이용 시간도 88.8시간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맞벌이 가구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맞벌이 비중은 59.7%로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돌봄 인력도 확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이돌보미 수는 전년 대비 7% 늘며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를 시행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 확대와 맞벌이 증가가 맞물리면서 아이돌봄 서비스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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