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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압박에 강남부터 식었다…성동·광진 '한강벨트'는 질주?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20 14:00
수정2026.02.20 15:31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설 연휴가 낀 이번 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눈에 띄게 둔화했습니다.



집값 상승을 이끌던 강남구는 '브레이크'를 밟은 반면 성동·광진 등 한강벨트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 먼저 강남 3구 분위기부터 짚어보죠.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네요?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5% 오르면서 3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밑돌았는데요.

강남구가 0.01%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했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0.05%, 송파구 0.06%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강남권은 재건축 기대감과 고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해 왔는데요.

최근에는 가격 부담이 누적된 데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계기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일부 내놓으면서 매물 증가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급락 상황은 아니지만, 매수자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된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던 강남권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점이 시장 전반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한강벨트는 여전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네요?

[기자]

성동구는 0.29%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진·성북·관악이 각각 0.27%, 동작·마포·영등포·동대문도 0.23%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이들 지역은 한강 접근성과 도심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강남보다 가격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강점인데요.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회수와 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 지역 집값 상승세 지속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 매매심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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