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700만원 깎았다…파격 인하 나선 수입차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2.20 13:43
수정2026.02.20 14:50
[볼보자동차 EX30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연합뉴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과 'EX30 크로스컨트리'(EX30CC)의 판매 가격을 다음 달부로 인하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테슬라, BYD의 가성비 전략에 대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국내 완성차업체의 움직임이 수입차업체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두 가지 트림(코어·울트라)과 EX30CC 울트라 트림의 가격을 내릴 계획입니다.
EX30 코어 트림은 기존보다 761만원 낮은 3천991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30과 EX30CC 울트라 트림은 700만원씩 인하돼 각각 4천479만원, 4천812만원에 판매됩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더 낮아질 전망으로, 옵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식 판매가격을 인하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본사와의 치열한 협의를 거쳐 결정한 사항"이라며 "고객들이 볼보자동차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아는 준중형 전기 SUV EV5 롱레인지 모델과 EV6의 판매가격을 각각 280만원, 300만원 인하했고 2026년식 EV3·EV4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에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 EV 부담 다운(down) 프로모션'의 모빌리티 할부 기준 금리를 기존 5.4%에서 2.8%로 내렸습니다.
이러한 완성차업계의 가격 경쟁 배경에는 미중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와 BYD의 거센 성장세가 있다고 업계는 분석합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중국산 모델 수입을 통해 판매가격을 대거 낮췄고 총 5만9천893대를 판매하며 1위 기아(6만609대)와의 격차를 1천대 미만으로 좁혔습니다.
BYD도 가성비를 앞세워 아토3, 씰, 씨라이언7 등을 6천여대 판매하며 한국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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