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항공사 기내서 '보조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20 12:50
수정2026.02.20 13:02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항공사의 모든 항공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폭발 사고에 적극 대응한 조치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제재를 강화하는 글로벌 항공업계의 흐름에도 발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 등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승객들에게 공지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한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고, 기종에 따라 포트가 없는 경우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하도록 안내했습니다.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자체는 가능하지만, 절연 테이프를 보조배터리 단자에 붙이거나 비닐백·개별 파우치에 한 개씩 넣어 보관하는 등의 단락(합선) 방지 조치를 한 뒤 좌석 앞주머니 등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티웨이항공이 합류하면서 여객편을 운항하는 국내 11개 모든 항공사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게 됐습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를 시범 운영한 이후 올해부터 정식 도입했습니다.
이어 제주항공이 지난달 22일부터 금지 조치에 동참했고,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지난달 26일부터 금지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지난 1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했으며,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9월 운항 시작 당시부터 금지 조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지난해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에 불이 나 기체가 전소한 사고 이후 최근까지 국내외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자 기내 반입 규정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작년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인천으로 가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여객기가 보조배터리 화재로 푸둥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고, 올해 1월 8일 인천발 홍콩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내 보조배터리가 발화했고, 같은 달 10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출발해 청주로 가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내에서 보조배터리에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외국 항공사 독일 루프트한자는 지난달 15일부터, UAE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 상태이며, 일본은 4월부터 일본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 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하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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