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아베 '비자금 스캔들' 관련자 중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0 11:41
수정2026.02.20 13:26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 총리로 재선출된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옛 '아베파' 중진을 잇달아 당직에 기용하고 있습니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날 임시 총무회를 열고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을 당 선대위원장에, 마쓰노 히로카즈 전 관방장관을 당 조직운동본부장에 각각 임명하기로 했ㅅ브니다.
이들은 과거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이던 '아베파'의 5인방 멤버로, '비자금 스캔들'로 자민당에서 징계받은 정치인들입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가 자민당 총재에 오른 지난 10월에는 하기우다 고이치 의원이 간사장 대행에 발탁돼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기우다 의원 역시 아베파 중진으로, 비자금 스캔들 때문에 징계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신문은 "아베파의 지지를 받아온 다카이치 총리가 최근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자 아베파 출신에 대한 문을 더 넓힌 것"이라며 "다카이치 총리는 비자금 문제를 불문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여론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18∼19일 954명(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73%에 달했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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