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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갈등에 삼성 임금교섭 결렬…중노위로 공 넘겨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2.20 11:27
수정2026.02.20 11:53

[앵커]

삼성전자의 초기업노조에 이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다른 노조도 회사와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초과이익 성과급 지급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단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에 들어가며 추후 파업 가능성까지도 열어놓게 됐습니다.

지웅배 기자, 노조 요구사항이 구체적으로 뭐였나요?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전자노조동행은 어제(19일) 2026년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에 들어갔는데요.

교섭단은 초과이익성과급, OPI 발생 구간을 3년 치로 고정하고, OPI 50% 기준을 초과하는 성과는 경쟁사 수준 이상으로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OPI란 연간 영업이익의 최대 절반까지 지급되는 성과급 제도입니다.

또, 초과 성과 비중을 부문 단위 50%, 사업부 단위 50%로 정해 초과 성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DS부문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1위를 달성하면 영업이익 1조 원당 초과 이익을 전액 주식으로 공유하는 방안도 교섭 과정에서 논의됐습니다.

우하경 전삼노 위원장 직무대행은 "임금 교섭이 더 이상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날(19일) 부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는 거죠?

[기자]

전삼노와 노조동행은 오늘(20일)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고, 조정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쟁의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중노위 일정은 통상 열흘 내로 조정이 종료되고요.

조정이 중지되면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 여부가 결정됩니다.

앞서 지난 13일 먼저 교섭 결렬을 선언한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의 경우 조정안을 받아보고 파업에 참여할지를 결정한단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원활한 임금 교섭을 위해 노조 측과 협의를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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