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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면전 우려고조…국제유가 급등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20 11:27
수정2026.02.20 11:48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해 최대 보름의 시한을 주며 압박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전면전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6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한승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뭐라고 말한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첫 회의 연설을 통해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에 열흘이라는 시한을 제시했는데요. 

이후 조지아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는 15일이 최대한도라고 다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보름 내에 핵 프로그램 폐기를 수용하라고 이란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할 때에도 2주라고 한 뒤 그보다 일찍 기습작전을 감행한 적이 있는 만큼, 보름이 되기 전엔 군사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전력을 이란 인근에 배치하면서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고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러시아와 연합훈련을 펼치는 등 전시에 준하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도 반응했죠? 

[기자] 

현지시간 19일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달러 66센트로 전장 대비 1.9% 상승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 31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도 전장 대비 1.9% 오르면서 지난해 8월 1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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