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 전자' 찍고 파죽지세 삼성전자…증권가 '깜짝 전망'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2.20 07:28
수정2026.02.20 07:28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기술 경쟁력 회복을 발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랠리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20일 증권업계에 다르면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23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21만974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이 27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고, SK증권은 26만원, 미래에셋증권은 24만7000원을 전망했습니다. 20만원 미만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DB·DS·상상인 등 3곳에 그쳤습니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6% 급등한 19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재 주가에서 약 15% 추가 상승할 경우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에 도달하는 수준입니다. 최근 주가 상승 속도와 실적 추정치 상향 흐름을 고려하면 목표주가 추가 상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1227조706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26.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말 15.7%, 3분기 말 19.5%, 연말 22.5%에서 꾸준히 확대된 수치입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3조2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이를 흡수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주가 강세의 핵심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꼽힙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D램(DDR5 16Gb) 가격은 28.5달러로 지난해 12월 20.8달러 대비 37%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128G) 가격은 5.74달러에서 9.46달러로 64.8%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18.38% 상승하며 뚜렷한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 회복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 제품(HBM4)을 세계 최초로 공식 출하했으며,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엔비디아 납품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도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헤지펀드 테크네캐피털 창업자 비닛 코타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TSMC의 대안이자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로 삼성전자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이 올해 3조6000억원 적자에서 내년 1조8000억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며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40조1605억원의 네 배 수준인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아람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6위에 해당하는 규모라는 설명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5년 후 받겠습니다"…국민연금 월 300만원 받는 비결은?
- 2."여기에 투자했더니 대박"…상승률 1위 종목은?
- 3.주택 6채 가진 '불효자' 장동혁…조국혁신당 “어머님이 몇 명?” 맹공
- 4.개인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외국인 '이 회사'에 올인
- 5."벼락거지 될라, 서울 집부터 사고보자"…30대 역대 최대
- 6.월급쟁이가 봉이냐?…끝 모르고 치솟은 근로소득세
- 7.돈 벌 기회 왔다?…은행이자보다 좋은 벚꽃배당
- 8.60만원대까지 치솟은 '등골 브레이커' 교복값 바로잡는다
- 9.세뱃돈으로 주식해볼까…증권가 목표가 높인 종목은?
- 10.버핏 은퇴 전 마지막 선택은…아마존·애플 팔고 '이종목'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