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아마존, 월마트 제쳤는데…빅테크 대신 '이곳'?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20 06:48
수정2026.02.20 07:50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글로벌 매출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각각 빅테크, 그리고 전통 가치주를 대표하는 양사의 순위가 뒤바뀌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빅테크에 꽂혔던 월가의 시선은 '올드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한 가치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달라진 시장 분위기,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아마존이 월마트를 잡았다는 소식부터 보죠?
[캐스터]
아마존이 창업한 지 32년 만에 세계 매출 1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는데요.
지난 13년간 선두를 지켜온 월마트를 꺾은 겁니다.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양사는, 최근 상대 진영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어왔는데요.
온라인 시장을 삼킨 아마존은 홀푸드를 인수하고 지역 소매점을 내는 등 거리로 나왔고, 할인점이 주력인 월마트는 인터넷 쇼핑 등을 강화하면서, 월가로부터 '새로운 AI 거인'으로 재평가받으며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뒤바뀐 순위를 두고, 공허한 승리라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한 우물만 파온 월마트와 달리, 아마존은 기술기업으로 체질개선에 나서면서 돈줄을 늘릴 수 있었고, 사실상 클라우드 부문을 제외하면 연 매출도 크게 낮아져, 유통공룡 타이틀을 빼앗아 오기에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해석입니다.
특히나 최근 뉴욕증시는 업종별, 테마별로 시장 입맛이 바뀌는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데, 월가 큰손들도 거물들이 연거푸 빅테크를 털어내고, 가치주를 담고 있는 흐름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로 보입니다.
[앵커]
실제로 워런 버핏이라든지, 데이비드 아인혼 같은 거물들은 최근 연거푸 빅테크를 털어냈죠?
[캐스터]
맞습니다.
버핏은 은퇴를 앞두고 최근 빅테크를 장바구니서 크게 덜어냈는데, "더 일찍 사지 않은 자신이 바보였다"고 말했던 아마존 지분을 80% 가까이나 처분했고요.
애플 역시도 4%를 털어냈습니다.
대신 셰브론과 보험사 처브 지분은 늘리면서,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에너지와 보험 업종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고요.
헤지펀드계 큰손, 데이비드 아인혼 역시 지난 4분기 AI 랠리를 뒤로 하고 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소외된 가치주를 대거 쓸어 담았습니다.
[앵커]
빅테크에만 꽂혀있던 월가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어요?
[캐스터]
맞습니다, 실제 최근 시장 흐름만 봐도요, 순환매가 현재 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됐습니다.
큰 줄기를 보면, 줄곧 장을 이끌었던 빅테크 같은 AI 주도주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대신 저평가된 가치주와 경기민감주, 그리고 실물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월가는 현재 이 머니무브 흐름 속에서 단순한 조정이 아닌 투자 지형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제는 실물자산과 '올드 이코노미', 전통적인 경제 중심의 가치주가 부활하는 구조적 전환이 벌어지고 있다" 짚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의 투자 논리가 기존 '기술주 독주'에서 '산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장은 돈의 흐름이 실체가 있는 실물 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거군요?
[캐스터]
맞습니다.
월가는 지금의 AI 편중 구조가 바뀌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보고 있는데요.
물리적인 인프라와 실물 자산을 보유하면서 실질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업종의 투자 매력이 재평가를 받고 있고, 이같은 흐름은 시장의 메인 재료 격인 AI 역시도, 다음 단계인 피지컬 AI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AI를 가동하기 위해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에너지·전력 공급망 같은 실물 자산의 중요성이 여느때보다 커지고 있는 와중에, 여러 경기 지표와, 산업분야 수요에 밀접한 아날로그 반도체 업황 회복 시그널을 묶어보면, 제조업 전반이 구조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갔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은행 규제 완화로 산업 확장 사이클이 더 강해질 수 있는 만큼, 경기 확장과 실물 자산 선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중소형 산업주와 에너지주, 경기 민감주, 또 금과 원자재 등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시선이 쏠립니까?
[캐스터]
월가 분석들을 조합해 보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완화적 통화, 재정 정책, 그리고 제조업 부활 수혜를 볼 수 있는 섹터를 지켜봐야 하는데, 소비재와 전력, 산업재, 금속과 기초 소재 등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평가받고 있고요.
은행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처로, 이미 많이 오른 대형 은행보다 지역 은행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올해 내내 널뛰기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저평가된 가치주와 방어주도 주목도가 올라가는데, 테크 헤지 수단으로 에너지와 헬스케어, 리츠를 비롯한 고배당 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면서, 빅테크 독주가 끝나고, 올드 이코노미의 부활이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글로벌 매출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각각 빅테크, 그리고 전통 가치주를 대표하는 양사의 순위가 뒤바뀌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빅테크에 꽂혔던 월가의 시선은 '올드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한 가치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달라진 시장 분위기,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아마존이 월마트를 잡았다는 소식부터 보죠?
[캐스터]
아마존이 창업한 지 32년 만에 세계 매출 1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는데요.
지난 13년간 선두를 지켜온 월마트를 꺾은 겁니다.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양사는, 최근 상대 진영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어왔는데요.
온라인 시장을 삼킨 아마존은 홀푸드를 인수하고 지역 소매점을 내는 등 거리로 나왔고, 할인점이 주력인 월마트는 인터넷 쇼핑 등을 강화하면서, 월가로부터 '새로운 AI 거인'으로 재평가받으며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뒤바뀐 순위를 두고, 공허한 승리라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한 우물만 파온 월마트와 달리, 아마존은 기술기업으로 체질개선에 나서면서 돈줄을 늘릴 수 있었고, 사실상 클라우드 부문을 제외하면 연 매출도 크게 낮아져, 유통공룡 타이틀을 빼앗아 오기에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해석입니다.
특히나 최근 뉴욕증시는 업종별, 테마별로 시장 입맛이 바뀌는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데, 월가 큰손들도 거물들이 연거푸 빅테크를 털어내고, 가치주를 담고 있는 흐름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로 보입니다.
[앵커]
실제로 워런 버핏이라든지, 데이비드 아인혼 같은 거물들은 최근 연거푸 빅테크를 털어냈죠?
[캐스터]
맞습니다.
버핏은 은퇴를 앞두고 최근 빅테크를 장바구니서 크게 덜어냈는데, "더 일찍 사지 않은 자신이 바보였다"고 말했던 아마존 지분을 80% 가까이나 처분했고요.
애플 역시도 4%를 털어냈습니다.
대신 셰브론과 보험사 처브 지분은 늘리면서,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에너지와 보험 업종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고요.
헤지펀드계 큰손, 데이비드 아인혼 역시 지난 4분기 AI 랠리를 뒤로 하고 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소외된 가치주를 대거 쓸어 담았습니다.
[앵커]
빅테크에만 꽂혀있던 월가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어요?
[캐스터]
맞습니다, 실제 최근 시장 흐름만 봐도요, 순환매가 현재 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됐습니다.
큰 줄기를 보면, 줄곧 장을 이끌었던 빅테크 같은 AI 주도주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대신 저평가된 가치주와 경기민감주, 그리고 실물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월가는 현재 이 머니무브 흐름 속에서 단순한 조정이 아닌 투자 지형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제는 실물자산과 '올드 이코노미', 전통적인 경제 중심의 가치주가 부활하는 구조적 전환이 벌어지고 있다" 짚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의 투자 논리가 기존 '기술주 독주'에서 '산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장은 돈의 흐름이 실체가 있는 실물 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거군요?
[캐스터]
맞습니다.
월가는 지금의 AI 편중 구조가 바뀌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보고 있는데요.
물리적인 인프라와 실물 자산을 보유하면서 실질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업종의 투자 매력이 재평가를 받고 있고, 이같은 흐름은 시장의 메인 재료 격인 AI 역시도, 다음 단계인 피지컬 AI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AI를 가동하기 위해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에너지·전력 공급망 같은 실물 자산의 중요성이 여느때보다 커지고 있는 와중에, 여러 경기 지표와, 산업분야 수요에 밀접한 아날로그 반도체 업황 회복 시그널을 묶어보면, 제조업 전반이 구조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갔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은행 규제 완화로 산업 확장 사이클이 더 강해질 수 있는 만큼, 경기 확장과 실물 자산 선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중소형 산업주와 에너지주, 경기 민감주, 또 금과 원자재 등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시선이 쏠립니까?
[캐스터]
월가 분석들을 조합해 보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완화적 통화, 재정 정책, 그리고 제조업 부활 수혜를 볼 수 있는 섹터를 지켜봐야 하는데, 소비재와 전력, 산업재, 금속과 기초 소재 등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평가받고 있고요.
은행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처로, 이미 많이 오른 대형 은행보다 지역 은행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올해 내내 널뛰기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저평가된 가치주와 방어주도 주목도가 올라가는데, 테크 헤지 수단으로 에너지와 헬스케어, 리츠를 비롯한 고배당 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면서, 빅테크 독주가 끝나고, 올드 이코노미의 부활이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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