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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애경산업 인수가격 225억 낮춰…치약 '리콜사태' 여파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2.19 18:10
수정2026.02.19 18:26


태광이 애경산업 지분 인수 가격을 낮추고 거래 종결일을 연기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치약 자발적 회수(리콜) 사태가 반영되면서 매매 조건이 조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태광산업은 오늘(19일) 애경산업 주식 833만6천288주(지분 31.56%)를 약 2천237억5천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정정 공시했습니다. 이는 당초 인수 금액인 약 2천350억원보다 줄어든 규모입니다.

이번 거래는 태광산업이 전체 인수 대상 지분의 절반을 취득하는 구조로, 전체 인수 금액은 당초 약 4천700억원에서 약 4천475억원으로 조정됐습니다.

취득 예정일도 기존 2월 19일에서 3월 26일로 변경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제품 금지 성분 검출 사태가 인수 조건 변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광산업은 앞서 지난해 10월 계약 체결 당시 전체 인수 금액의 10%인 235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으며, 이후 담보 설정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약 6천791억원, 당기순이익 약 4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태광산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K-뷰티 및 소비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태광산업 측은 "합의에 의한 매매대금 조정 및 취득 예정 일자 변경"이라며 "관련 진행 상황은 추가 공시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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