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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원두값 내렸는데…맥도날드, 빽다방 가격인상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2.19 17:43
수정2026.02.19 19:17

[앵커]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데도 햄버거와 커피 등 외식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부터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신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정부의 가격 담합 점검 강화에 밀가루 가격은 6%까지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맥도날드는 내일(20일)부터 35개 메뉴 가격을 평균 2.4%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 단품은 5천 500원에서 5천 700원으로 오르고, 빅맥 세트는 7천 400원에서 7천 600원으로 인상됩니다.

경쟁 브랜드인 버거킹도 지난 12일부터 일부 단품 가격을 200원씩 올렸습니다.

[김연정 / 경기 구리시 : 요즘 물가가 다 올라서 (햄버거 가격 인상) 어느 정도 이해는 되는데 먹기에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윤정로 / 경기 용인시 : 다른 식사들과 가격이 비슷해지기 때문에 (햄버거를) 가볍게 먹는 걸로 생각하기에는 비싸지 않나…]

저가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제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1톤당 6천 339달러로 한 달 사이 19% 하락했지만, 빽다방은 지난 13일부터 카페모카 가격을 3천 700원에서 3천 900원으로 5.4% 인상했습니다.

두 업체 모두 인상 배경을 고환율 기조와 원재료·인건비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물가 특별 대책반이라든지, 정부가 물가에 대해서 최대한 바짝 긴장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을 시그널을 계속 주면 기업은 함부로 못 올리겠죠. 시장의 기회주의를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되고요.]

저가 커피와 햄버거까지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이른바 '런치플레이션' 속에 소비자들의 점심 물가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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