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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조원대 농업안정기금 조성 추진…美관세 충격 완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19 13:50
수정2026.02.19 13:51

[마이크 들고 이야기하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대만 총통부 캡처=연합뉴스)]

친미·독립 성향의 대만 총통이 300억 대만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 농업안정기금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19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서부 윈린 지역 도교 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의 상호관세 충격 완화를 위한 농산물 보호 대책을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대만 농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며 국가 이익 보호와 식량 안보 확보 등을 위해 쌀, 마늘, 닭고기, 난초 시장 등을 지켜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와 땅콩은 관세를 인하하게 됐다면서 300억 대만달러에 달하는 농업안정기금을 조성해 농민과 농업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궁밍신 경제부장(장관)은 미국산 세단에 대한 관세율이 기존 17.5%에서 0%로 인하될 경우 2∼3년 이후에는 관련 산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30억 대만달러(약 1천380억원)에 달하는 특별예산을 편성해 국산차량과 자동차 부품의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만과 미국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이 대만산 제품에 대한 국가별 관세를 20%에서 15%로 인하하고, 대만은 관세 장벽의 99%를 철폐하거나 인하하는 내용의 무역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당시 미 무역대표부(USTR)는 대만이 원예작물, 밀, 쇠고기, 유제품, 돼지고지 등 미국 농산물에 대해서도 우대시장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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