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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머노이드, 춘제 생방송후 주문량 150%↑"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9 13:16
수정2026.02.19 13:40

 
[중국 CCTV 춘완 (CCTV 화면 캡처=연합뉴스)]

지난 16일 방영된 중국 춘제(春節·설날) 저녁 특집 TV 프로그램에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문을 두드리면서 출연 대가 '협찬비'가 수백억원을 호가한 가운데 방송 출연 이후 주문량이 150% 증가한 곳이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19일 중국 차이신에 따르면 베이징·선전·상하이 등에서 중국중앙TV(CCTV) 출연료 접촉을 해본 로봇업체들은 로봇 공연 협찬비가 1억위안(약 210억원)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CCTV가 매년 춘제 전날 저녁 방영하는 '춘완'(春晩) 시청은 중국인들의 대표적인 명절 여가입니다. CCTV에 따르면 올해 춘완 콘텐츠는 TV와 뉴미디어 등 전체 매체를 합쳐 시청·조회수 230억6천300만회로 전년 대비 37.3%의 증가율을 보였고, TV 생방송 점유율은 79.29%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춘완에 로봇을 등장시킨 유니트리(Unitree·위수커지<宇樹科技>)가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누리고 성장하면서 올해 다른 중국 로봇 업체들의 출연 문의도 늘었다고 차이신은 전했습니다. 

올해 춘완에는 지난해에도 나왔던 중국 대표 로봇 업체 유니트리에 더해 매직랩(MagicLab·모파위안쯔<魔法原子>), 갤봇(Galbot·인허퉁융<銀河通用>), 노에틱스(Noetix·쑹옌둥리<松延動力>) 등 네 곳의 업체가 출연했습니다. 

유비트리는 CCTV에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았으나, 몰려든 다른 업체들 사이에서는 출연을 놓고 '입찰 경쟁'이 벌어졌다고 차이신은 설명했습니다. 협찬비가 1억위안 이상을 호가했고, 5억위안(약 1천50억원)에 독점 공연 기회를 요구하는 업체도 많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로봇 공연은 판매량 확대로 이어졌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올해 춘완 방송 시작 2시간 만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의 로봇 검색량은 전일 대비 300% 넘게 증가했고, 고객 문의량은 460%, 주문량은 150%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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