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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비교"…日, 벌써 2차 투자 "후보는 원자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9 11:41
수정2026.02.19 13: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일본이 작년 관세 협의 당시 합의했던 일본의 5천500억 달러(약 798조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예상보다 빨리 발표한 배경에는 미국의 중간선거, 일본의 동맹 밀월 연출이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첫 프로젝트 사업 장소가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격전이 예상되는 지역들이라고 짚었습니다.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조기에 제시하면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져 유권자에게 크게 호감을 살 재료가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일본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들을 '성과'로 내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니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대미 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한국산 제품의 관세를 다시 올리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 "동맹에도 압력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미국의 초조함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이니치는 또 양국은 관련 논의를 서둘러 일본의 대미 투자 두 번째 프로젝트를 이르면 내달 19일로 알려진 미일 정상회담 전후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NHK는 "실무급 협의에서 2호 프로젝트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며 차세대 원자로 건설, 구리 정련, 배터리 소재 생산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첫 프로젝트들 가운데 투자 규모가 가장 큰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와 관련해서는 소프트뱅크그룹을 중심으로 파나소닉홀딩스, 무라타제작소 등 20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습니다. 

일부 기업은 데이터센터 사업이 확대되는 미국 시장 판로 확보를 염두에 두고 가스 화력발전소 투자에 참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본의 대미 투자는 투자처 선정, 이익 배분 등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채산성을 예측하기 어려워 참여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내는 일본 기업들도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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